글로벌 화학기업인 LG화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 관련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서울 밤섬 생태계 보호에 앞장
LG화학은 청소년들에게 환경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청소년 대상 생물다양성 홍보 강화를 위한 밤섬 대학생 서포터즈를 최근 모집했다. 지난 8~9월 서류심사 등을 거쳐 20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했다.
서포터즈들은 10월부터 약 6개월간 밤섬 생태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생물다양성 교재를 제작하고, 지역아동센터 등을 돌며 청소년 대상 생태계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 환경 관련 카드뉴스 등 SNS 홍보 콘텐츠 제작, 자원봉사 등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LG화학은 대학생 서포터즈 등과 함께 제작한 환경교육 교재를 각 지방의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LG화학은 또 2018년 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조성한 ‘밤섬 생태체험관’의 환경 콘텐츠 등을 새롭게 개편, 시민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화학놀이터 등 청소년 교육활동도LG화학은 과학 및 환경 분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화학놀이터’, ‘화학캠프’ 등 청소년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화학놀이터는 초등학생들이 대상이다. 교과 과정과 연계한 과학실험학습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체험관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실험에 참여하고 환경과 연결된 과학의 가치를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화학캠프는 2005년부터 60여 차례 전국 LG화학 사업장 인근 중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7200여 명의 청소년이 이 캠프에 참가했다. 올해는 1월에 2회에 걸쳐 중학생 200여 명을 초청해 실시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교육 멘토단’을 운영해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LG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환경을 감안,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 교육 활동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기후변화, 친환경 과학 등 환경분야 교육 멘토단 강사를 양성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기후변화 대응한 그린파트너십LG화학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2015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린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활성화하는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희망그린발전소’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희망그린발전소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소재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발전기금을 청소년을 위해 운영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청소년 복지시설 및 에너지 취약시설의 옥상 녹화 및 단열재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일을 한다. 온실가스 저감이 목적이다.
LG화학의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단순히 일회성 물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1차로 투자한 태양광 발전에서 지속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이웃을 위해 재투자해 반영구적인 지원이 가능한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받는다. 계열사와 함께 친환경 캠페인LG화학은 공익성 및 지속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LG전자와 함께 ‘LG소셜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LG화학과 LG전자는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자금지원, 무이자 대출, 사무공간 대여, 인재육성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총 1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새 사회공헌 비전인 그린 커넥터에 발맞춰 다양한 영역에서의 환경가치를 이해관계자들과 연결하는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