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8 어게인’이 강렬한 흡인력을 자랑하는 OST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이 몽글몽글한 설렘에서 뭉클한 가족애까지 넘나드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향의 ‘Hello’부터 소유의 ‘하나면 돼요’, 윤상현의 ‘다시 사랑한다면’까지 장면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18 어게인’의 착붙 OST들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먼저 소향의 ‘Hello’는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애틋한 부성애와 맞물려 눈물샘을 자극한다. 지난 1화 에필로그에서는 대영의 오열에 정다정(김하늘 분)의 뱃속에서 심장이 멈췄던 쌍둥이 남매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순간 마치 아이들이 인사를 전하듯 소향의 ‘Hello’가 흘러나와 눈물을 자아냈다. 또한 3화 에필로그에서는 아이들에게 우산을 씌워준 채 자신은 비를 맞는 대영의 부성애가 폭발한 순간 ‘Hello’가 흘러나오는 등 어린 아빠 대영의 부성애에 아련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소유의 ‘하나면 돼요’는 다정을 향한 대영의 일편단심 사랑과 시너지를 발휘해 설렘을 자아낸다. 특히 2화에서는 다정이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며 눈을 감고 걷다 차에 치일 뻔한 순간, 다정을 구해주는 우영의 모습 위로 ‘하나면 돼요’가 흘러나와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더욱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다정을 지켜주는 대영의 모습이 교차되며 ‘내 맘은 너를 향해 여전히 걷고 있어. 사랑한단 말이야’라는 가사가 어우러지며 애틋함을 폭발 시켰다.
이와 함께 8화에서는 솔지의 ‘한사람’이 평생 서로 뿐인 다정과 대영의 애틋한 감정을 대변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과거 대영과 우영을 겹쳐 보기 시작한 다정과 그를 향해 다가서는 우영의 투샷 위로 ‘네가 아닌 사람은 네가 아닌 다른 사랑은 날 채워주지 못해 그게 너라는 사람 너여만 했던 나를 기억해줘’라는 ‘한사람’의 가사가 흘러나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하며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무엇보다 지난 10화에서는 윤상현이 직접 부른 OST ‘다시 사랑한다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다정을 향한 짙은 그리움에 결국 그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대영과, 과거 다정과 대영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교차되며 ‘다시 사랑한다면’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고 아릿하게 했다. 이에 제작진은 “대영 역을 맡은 윤상현 씨가 직접 부르면 감정적으로 크게 와 닿을 것 같아서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윤상현 씨께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이기도.
또한 9화에서는 뒤늦게 서로의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된 다정과 대영의 모습 위로 적재의 OST ‘기억은 추억이 된다’가 흘러나와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뿐만 아니라 최낙타의 ‘너였으면’, Sondia의 ‘How To Love’, Clara C의 ‘Somebody’ 등 ‘18 어게인’의 모든 OST는 각 장면과 처음부터 하나였던 듯 찰떡 같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몰입도와 흡인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앞으로 또 어떤 장면에 어떤 OST가 삽입돼 감정을 쥐락펴락할지 관심이 고조된다.
한편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JTBC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