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검은 망토 앞에 주원 지키다 또 죽음 맞아

입력 2020-10-23 23:29
수정 2020-10-23 23:31

'앨리스' 김희선이 주원을 지키려다 또 죽음을 맞았다.

23일 방송된 SBS ‘앨리스’에서 박진겸(주원 분)은 엄마를 지키기 위해 유민혁(곽시양 분)에게 앨리스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고 거기서 검은 망토를 만났다.

이날 유민혁은 윤태이(김희선 분)을 지키려 석오원이 쏜 총을 대신 맞았다. 이에 석오원은 “저한테 왜 묻는 거죠? 시간여행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당신이었습니다” 말하며 다시 윤태이를 쏘려 했고순간 박진겸(주원 분)이 석오원에게 총을 쏘며 제지했다.

이에, 석오원은 “드디어 오셨네요. 박진겸씨…당신을 위해서입니다. 선생님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라고 말하며 숨을 거뒀다.

이후 검은 망토가 박진겸과 윤태이에게 다가왔다. 박진겸은 “드디어 만났네 10년 만에. 이유가 뭐야. 우리 엄마 죽인 이유? 말해. 왜 우리 엄마 죽였어?”라며 캐물었다.

이에 검은 망토는 “아주 오래 전 어떤 노인에게 나도 같은 질문을 던졌었지. 나도 너처럼 그 노인을 죽이려 했지”라고 답했다. 이에 박진겸은 “너 누구야? 헛소리 하지마. 나는 너같은 괴물이 아니야”라고 부정했다.

이어 검은 망토는 이제 내가 그 노인이 됐고, 니가 날 죽이려 왔구나”라며 총을 겨눴다. 이에 윤태이는 석오원과 했었던 대화를 떠올렸다. 윤태이는 검은 망토를 설득하며 “창조물은 형사님만 뜻하는 게 아니에요. 당신도 창조물이에요. 달라도 창조물의 어미니는 같으니까요. 시간의 문이 닫힌다는 예언이 이루어질거에요. 당신이 형사님을 죽이면”이라고 말하며 검은 망토를 설득했다.

이에, 검은 망토는 윤태이를 향해 총을 겨눴고 다시 박진겸은 엄마를 구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검은 망토는 “이 여자는 항상 널 위해서 자기 목숨을 버리는군. 지금은 날 원망해도 언젠가는 날 고마워 하게 될 거다. 난 널 구한거야. 니가 날 구한거고. 지금 내 모습을 봐. 시간을 손에 쥐었지만 나 역시 시간이란 놈에게 목이 조이고 있어. 어리석은 생각 마라. 나는 너에게 시간 위에 군림할 기회를 주는 거야”라며 박진겸과 대립했다.

이에 박진겸은 검은 망토에게“ 네가 죽인 사람 모두 구한 후에 내가 널 죽여줄게. 시작은 네가 했으니 끝은 내가 낼게”라며 분노의 칼을 갈았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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