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정준호, 소유진 소개팅 언급에 백종원 '발끈'

입력 2020-10-22 22:20
수정 2020-10-22 22:23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배우 정준호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정준호가 백종원의 고향인 충남 예산군에서 30년째 가격 동결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꽈리고추 살리기에 나섰다.

백종원과 막역한 사이인 정준호를 보며 양세형은 "두 분이 어떻게 친해지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와이프랑 결혼할 때 인연을 맺었다"고 운을 뗐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결혼 전 정준호와 같은 봉사활동을 하며 친해졌고, 그 인연으로 정준호와 백종원의 친분도 두터워졌다.

이에 정준호는 "소유진 씨가 결혼하기 전에 주변에서 모두 '왜 결혼 안하냐' 하고 물어봤다. 그래서 소개팅도 많이 주선해줬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발끈하며 "뭐 소개팅? 전화기 갖고 와봐라"라고 외쳤다. 이에 당황한 정준호는 "아니 내가 한 게 아니라 형수 친구들이 그랬다"며 변명했다.

웃으면서 백종원은 "사실 그 나이에 소개팅을 안해본 것도 이상하다"고 넌지시 말을 건넸지만 정준호는 넘어가지 않고 "그런데 (소개팅을) 해준다고 하는데 안하더라.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결혼한다고 하더라"라며 당황하며 횡설수설하면서도 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