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섬유증 치료제 ‘CG-750’ 임상1상 종료

입력 2020-10-22 09:12
수정 2020-10-22 09:14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제 ‘CG-750’의 임상1상 시험을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1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됐다. ‘CG-745’ 정맥주사제형 대비 ‘CG-750’ 경구제형의 생체이용률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 CG-750의 안전성 및 약동학 평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임상 1상 종료에 따라 회사는 본격적으로 CG-750을 특발성 폐섬유증(IPF)을 비롯한 다양한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CG-745 정맥주사제형의 경구제형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인 임상1상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작성해 후속 임상시험 진입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섬유증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