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아이콘택트'에서 샤크라의 노래 '한'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한국의 무형문화재인 판소리에서 느낄 수 있는 '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강호동은 "판소리는 만국 공통의 감정"이라며 "외국인들에게 판소리를 들려주면, 언어를 몰라도 슬픈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상민이가 샤크라의 '한'이라는 노래를 만들지 않았나?"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이상민은 "20년 전 샤크라가 부른 '한'의 작사, 작곡을 다 맡았는데, 그 노래의 감성은 슬픔을 최고조로 표현하는 것이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호동은 "뮤지션들은 노래에 본인의 삶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 그때는 상민이가 '한'을 느끼던 때는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반영하기도 하고, 상상하기도 하고..."라며 넘어가려 했지만, 하하는 "혹시 예감했었나? '한국은행'과 '한도 초과'의 '한'"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상민은 "진짜로 한이 될 수 있는 게 있는데, 우리 '아이콘택트'를 자칫하면 제대로 못 볼 수 있어"라며 "온 가족이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모여서 TV를 틀었는데, 사실 시작 시간은 오후 9시 20분이거든. 이미 반이 지나가 있으면 그게 한이 될 수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콘택트'는 가을 개편으로 시간이 변경돼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날 오후 9시 20분 '아이콘택트'에서는 한의 정서를 소리로 표현하는 판소리 명창 박정아와 9세 국악 신동 김태연의 눈물 가득한 마지막 수업이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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