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리원오브가 디자이너로 첫발을 내디딘다.
온리원오브는 21일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OOO'의 시작을 알렸다. 의류 브랜드 랠리포인트와 론칭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1차로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T셔츠와 후디를 내놓는다.
프로젝트 타이틀로 내건 'OOO'는 OnlyOneOf의 'O' 세 글자에서 따왔다. 팬들 사이에서 온리원오브는 '공삼이'라는 애칭으로도 통하는데, 멤버들이 이 점을 착안해 직접 작명했다. 팬들과 소통하는 키워드를 앞세워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렸다.
프로젝트 의류마다 일곱 멤버들이 디자인한 캐릭터와 'OOO'가 새겨져 흥미롭다. 러브는 이름에서 착안한 하트와 반려견 모습, 유정은 탄생화와 나비를 접목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밀은 팬사랑을 담은 해바라기, 규빈은 평소 좋아하던 스마일 로고를 음표로 재탄생시켰다. 나인은 아홉 잎의 코스모스, 리에는 변함 없는 사랑을 의미하는 백합, 준지는 두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과 닮은 튤립을 캐릭터로 만들었다.
'프로젝트 OOO'의 1차 예약은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멤버들이 디자인뿐 아니라 포장과 발송까지 손수 작업한다. 팬을 위한 선물인 만큼 정성을 다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마음을 담았다.
온리원오브는 "좋은 음악은 물론 다양한 형태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은 본심을 담아 그렸다"며 "변함 없는 사랑,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겠다는 의지 등 다양한 속뜻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온리원오브는 극진한 팬사랑으로 유명하다. 아이돌 최초 드라이브스루 팬미팅, 바리스타 이벤트, 이례적인 데뷔 전 미공개 컷으로 구성된 포토북 'unknown art pics 0.1' 등 팬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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