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지역 특산물을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전국별미' 서비스를 국내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서울 송파구, 경상남도,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전국별미는 배민 앱에서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산지 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배민 앱 내 전국별미 아이콘을 누르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별미에는 제주 뿔소라, 경남 하동 재첩국, 거제 죽순어묵 등 경남과 제주도의 소상공인 업체 11곳의 45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배민은 전국별미 서비스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역 대표성과 성장 잠재력, 사회적 가치 등을 갖춘 소상공인 추천을 받았다.
배민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 패키지 디자인, 홍보 영상 및 이미지 제작 등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꾸준이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향후 전국별미에 입점할 소상공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권용규 제휴협력실장은 "전국별미를 통해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이라는 배민의 비전을 실현하고 로컬 푸드가 지닌 우수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