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의 피아노 연주는 박은빈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2020년표 클래식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이제 그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지난 15회에서는 채송아(박은빈 분)를 위해 ‘브람스’를 치게 된 박준영(김민재 분)과, 그와 함께 가슴 벅찬 인생 연주를 펼친 채송아의 졸업연주회가 또 한번 명장면을 남기며 감동을 전했다.
브람스를 치지 않던 박준영이 브람스를 연주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여기서 박준영은 조금 더 욕심을 냈다. 자신의 마음을 따라 채송아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이다. 이 고백은 무언가를 욕심내 본 적 없던 박준영의 변화였고, 채송아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박준영의 간절함 담긴 고백이기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 이와 함께 채송아가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오늘(20일) 최종회를 앞두고, 채송아를 생각하며 연주를 펼칠 박준영의 졸업연주회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준영은 무대 위에서 단독 연주를 하고 있다. 연주에 몰입한 박준영의 모습은 그가 들려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궁금하게 한다. 그런가하면 연주가 끝난 뒤, 박준영의 시선은 어딘가에 향해 있다. 그곳에 채송아가 있는 것일지, 채송아는 박준영의 연주를 들은 것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앞서 말보다 음악을 먼저 건넨 박준영식 위로의 장면은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박준영은 채송아가 우울한 생일을 보내지 않도록, 그녀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위로를 건넸다. 이때 연주한 ‘월광 소나타+해피버쓰데이’ 변주곡은 방송 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과연 이번에 박준영은 어떤 음악을 들려주게 될까. 또 박준영의 음악은 채송아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이번 준영의 졸업연주회 연주는 송아를 생각하는 준영의 마음과, 준영의 성장을 보여줄 장면이 될 것이다. 준영의 감정을 피아노에 눌러 담는 김민재의 열연을 현장 스태프들 모두가 숨죽여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역대급 울림과 감성을 선사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종회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은빈을 위한 김민재의 피아노 연주가 울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종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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