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에 16억원 규모의 스마트조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올해 말 서울 한강로3가 용산트레이드센터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이 건물 지하 7층~지상 19층 건물 전체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및 관계사가 입주해 사용한다. 다양한 부대시설 및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 건물에 첨단 조도 컨트롤 디밍 기술 및 실리콘렌즈 LED(발광 다이오드)가 적용된 스마트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LED조명용 실리콘렌즈는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받은 소재다. 기존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렌즈에 비해 광 투과율이 높고 무게가 가벼우면서 열에 강한 게 특징이다. 제품 생산을 위한 별도의 금형 제작이 필요 없어 생산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팬덤으로 빌보드차트 1위를 달성한 빅히트 사옥에 당사의 혁신 기술력이 담긴 실리콘렌즈 LED 스마트조명이 채택돼 자부심이 크다"며 "빅히트 사옥에 적용된 신기술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