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자사 대표 브랜드 '비비고'가 후원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경기가 전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됐다고 19일 밝혔다.
더CJ컵은 CJ가 주최한 행사로 공식 후원 브랜드 비비고는 가상광고와 방송 중간 광고영상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누렸다.
비비고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미국에서 개최된 것을 기회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한식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대회 개최 하루 전날에는 리키 파울러, 세르히오 가르시아, 이안 폴터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비빔밥과 만두를 직접 만들어보고 젓가락 사용을 체험해보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해당 이벤트는 PGA투어 및 더CJ컵 공식 SNS 계정에 영상으로 공개됐다. 특히 리키 파울러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만두 빚기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대회장에 마련된 ‘비비고 키친’에서는 선수들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도시락 형태의 ‘비비고 한식 런치박스’가 제공돼 비비고 홍보의 장으로 활용됐다. 선수와 대회 관계자, 외신 등 200여명이 매일 한식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로라 닐 PGA투어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은 PGA투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선수들이 하나같이 한식 도시락이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공식 후원브랜드로 참여하며 대회의 성장과 함께 비비고도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CJ컵을 K푸드를 알리는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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