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줄기세포 치료 사업 본격화하는 디지탈옵틱

입력 2020-10-19 09:54
≪이 기사는 10월16일(0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광학기기 전문 업체 디지탈옵틱이 줄기세포 치료 사업을 본격화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지탈옵틱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를 변경해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신규 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디지탈옵틱은 이날 사업 목적에 첨단 재생 바이오 관련 장비 제조·판매업,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와 연구 개발업,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제조업, 생체 신호 계측과 감시장치의 연구개발업 등을 추가한다.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지분 4.57%를 갖고 있는 데비다. 디지탈옵틱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등에 적용되는 이미지용 광학계, 프로젝터에 적용되는 투사용 광학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모바일 렌즈 관련 삼성전기,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등이 있다. 차량용 렌즈 관련해선 해외 케미콘, 이미지 넥스트 등이 있다. 프로젝터 관학 엔진 관련해선 LG전자가 있다.

디지탈옵틱은 기존 렌즈 사업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제이웰바이오팜과 청현 주식을 취득하기도 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디지탈옵틱은 주식 취득을 계기로 바이오 의약품, 화장품, 천연물 신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올 상반기 16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97억원의 영업손실과 22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