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남주혁, 환한 미소와 기대감 높이는 ‘엔딩 요정’

입력 2020-10-18 16:08
수정 2020-10-18 16:10

배우 남주혁이 환한 미소와 함께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엔딩 장면에서 남주혁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바람을 타고 삼산텍으로 날아들어온 벚꽃잎은 여기저기를 헤매다 컴퓨터에 열중한 누군가의 머리 위에 살포시 앉았고, 마침내 남도산(남주혁)의 얼굴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주혁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과거 한국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최연소 금상을 수상해 수학 천재로 알려졌던 도산은 시간이 흐른 뒤 어엿한 성인이 되어 삼산텍의 CEO로 성장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과는 달리 삼산텍의 사무실은 각종 잡동사니로 가득 찬 허름한 옥탑방이었고, 도산은 밤을 새운 듯 헝클진 머리와 체크 남방 차림으로 코딩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이내 자신의 얼굴이 화면에 인식되자 남주혁은 뿌듯함 가득한 눈빛과 외침으로 도산의 반짝이는 청춘을 단 한 장면 속에 담아내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만들었다.

‘스타트업’을 통해 색다르게 등장한 남주혁은 “1부 엔딩에 첫 등장을 하는 만큼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이었지만 시청자분들께서 기다려 주신 만큼 매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멈춰 있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도산이의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만큼은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재밌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며 이번 작품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2부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도산에 대해 “평상시에도 도산이 어리숙해 보이지만, 본인이 하는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아이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동네 친구 같으면서도, 또 다른 저의 모습 같기도 하고. 그런 점에 있어서 굉장히 다채로운 캐릭터인 것 같다.”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도 함께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몽글몽글해지는 남주혁의 청춘물이 시작됐다. 그 속에서 재미와 감동, 아픔 등 다채로운 스토리가 담겨있는 도산의 서사가 남주혁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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