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산업 中企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입력 2020-10-15 15:15
수정 2020-10-15 15:17

코로나19 사태는 세계 항공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항공 여객 급감은 물론 공항의 편리성과 서비스뿐 아니라 방역, 여객 안전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신속한 위기대응 및 체계적인 안전관리 등으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 출입국 전 과정에 걸친 스마트 방역체계를 구축해 국가 대표 관문으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항을 구현했다.

9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공항에 K공항방역 노하우를 전수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 공항방역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한 공항 운영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민과 함께 세계로의 비상’이라는 사회적 가치 비전 아래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지원, 안전사고 재해 및 부정부패 제로, 사회적 가치투자 확대 등 5대 전략을 제시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항공산업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항공사, 면세점, 입점업체 등에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인천공항 상주직원 일자리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의 인프라를 개방해 항공산업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인천공항 테크마켓’ 기술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신기술을 공모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교육 컨설팅 및 기술인증마크를 제공하는 등 기술유치-매칭-지원-인증으로 이어지는 종합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내 자영업자,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 긴급 경영 안정화 자금을 공급하고 판로를 열어줘 정책 지원 공백을 해소하는 등 지역경제 생태계 조기 복원을 위해 ‘신속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해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모든 경영활동에서 윤리·인권경영을 가장 기본적인 가치로 삼고 공사 임직원과 자회사 및 상주직원까지 포용해 모든 공항 가족이 하나 되는 인천공항 청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항공산업이 유례없는 위기를 겪으면서 인천국제공항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11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1위 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공항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