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예능프로그램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근(36) 전 대위가 연일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의혹 등에 이어 이번엔 폭행 전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연예기자 출신 보수 성향 유튜버 김용호씨는 13일 이근 전 대위에게 '폭행' 전과도 있다고 추가로 밝혔다. 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법원의 사건 기록 캡처본을 공개하며 이근 전 대위가 '전과 2범'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씨는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 일어난 폭행"이라며 "이근은 자신이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이라 했고 훈련을 받은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습니까? 문제가 없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약식이지만 확정 판결을 받았다. 전과 2범"이라고 강조했다.
이근 전 대위는 각종 의혹에도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SNS에 일상 사진을 연이어 올리기도 했다. 이근 전 대위는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린 채 앉아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를 단 뒤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