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I·UAM·자율주행 인재영입 가속화한다

입력 2020-10-14 14:00
수정 2020-10-14 14:06

“현대차그룹은 어떤 IT기업보다 더 IT기업 다워야 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평소 소신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업문화 변화와 함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인재 채용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대졸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매월 30~40건의 채용공고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ICT(정보통신기술)본부는 △커넥티드카/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설계·운영 △데이터서비스 플랫폼 프러덕트 매니저 등의 분야에서 신입·경력사원을 모집중이다.

커넥티드카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직무 지원 자격은 3년 이상 경력, 대용량 클라우드 앱 개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알고리즘 개발능력 보유자 등이다. 클라우드 플랫폼 설계·운영 직무는 컴퓨터 공학 등 IT계열 학사·석사 학위자로서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와 사용경험자가 지원할 수 있다.데이터서비스 플랫폼 직무는 3년이상 경력을 지닌 매니저(책임 매니저)를 뽑는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분석모델 서비스 개발리더 경험, 데이터스트림·배치 처리 시스템 등 유경험자가 적합하다.

입사 지원서는 19일까지 현대차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등이다. 별도의 현대차 적성검사(HMAT)는 치르지 않는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삼성 출신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장(부사장) 등 국내외 인재들을 직접 영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