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삼각김밥이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설문 창구로 활용된다.
GS25는 통계청과 손잡고 ‘2020 인구주택총조사’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대표참치대란 삼각김밥’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삼각김밥 포장에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를 인쇄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17만 개 한정 판매한다.
1925년 처음 도입된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최대 통계조사로 꼽힌다. 5년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구, 주택, 가구 수와 특성 등을 파악한다. 인구의 약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한다.
통계청은 설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 1만4000여 개 점포를 운영하는 GS25와 손을 잡기로 했다. 참치마요 삼각김밥은 GS25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단일 품목으로만 매년 5000만 개 가까이 판매된다.
GS25와 통계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부도 한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GS앤포인트 멤버십을 적립하면 기부 스탬프를 발행해준다. 기부 스탬프를 누르면 500원이 기부된다. 기부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500원 상당의 GS25 모바일 상품권도 준다. 기부금은 지난여름 수해를 입은 농어촌 피해복구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