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락페스티벌 ‘펜타포트’ 16~17일 온라인 개막

입력 2020-10-13 10:57
수정 2020-10-13 10:59

인천 최대 음악페스티벌인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인천시는 펜타포트 행사를 이달 16~17일 KBS K-POP과 1THEK(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에서 페스티벌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출연진은 자우림, 국카스텐, 부활, 넬, 이디오테잎, 봄여름가을겨울 Re:union(리:유니온) with(위드) 빛과소금, 갤럭시익스프레스, 비와이, 킹스턴루디스카, 새소년, 동양고주파, 이희문컴퍼니 등이다.

해외에서는 4년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영국 대표 모던록 밴드 트래비스(Travis)와 포스트 메탈의 대표적인 미국 밴드 데프헤븐(Deafheaven)이 참가해 랜선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15번째 열리는 인천 대표 음악축제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펜타 마니아를 선착순으로 600명 모집했다. 온라인 펜타 마니아는 화상채팅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보고 싶은 가수와 인터뷰, 메시지 댓글로 실시간 소통할 기회가 주어진다.

지역 음악산업 상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미래 음악인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펜타유스스타’에는 299개 팀이 접수했다. 대상을 수상한 잭킹콩(JACKINGCONG)과 금상을 수상한 데일밴드(Band Dale)는 펜타포트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달 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위로 힐링음악회을 15일에 열고, 문학산 정상 개방 시간을 오후7시에서 오후10시로 늘렸다. 문학산 정상에서는 인천시내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14일에는 부평 미국부대 캠프마켓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 여러분께 위로가 될 수 있도록 10월을 ‘인천시민의 달’로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