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1 '연애는 귀찮지만..' 지현우, 어둠 속 오열 포착 '궁금증↑'

입력 2020-10-12 12:01
수정 2020-10-12 12:03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지현우의 눈물이 포착됐다.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는 귀찮지만..’)가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팍팍한 현실 속 2030들의 솔직 발칙한 연애담을 통해 설렘과 공감, 힐링을 동시에 안겨준 로맨스 명작 ‘연애는 귀찮지만..’이 어떤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줄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10월 12일 ‘연애는 귀찮지만..’ 제작진이 최종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차강우(지현우 분)가 홀로 오열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차강우는 늦은 밤 홀로 어두운 방 안에 앉아 있다. 그의 앞에는 카세트테이프 등 다소 오래된 물건들이 보인다. 추억이 담긴 물건인지, 차강우는 해당 카세트테이프를 손에 쥔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그러다 차강우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차강우가 슬픔을 주체할 수 없는 듯 격해진 감정으로 오열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선 ‘연애는 귀찮지만..’ 9회 엔딩에서 차강우는 이나은을 만나러 오던 중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전화의 내용은 아버지를 다급하게 만나러 오라는 것. 과거 차강우는 어머니의 죽음 당시, 아버지와 서로 아물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 현재 차강우의 아버지는 건강이 위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차강우의 오열이 포착된 만큼 더욱 궁금증이 치솟는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찰나를 포착한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지현우의 강력한 감정 몰입니다. 앞서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현우가 ‘연애는 귀찮지만..’ 속 차강우 역할에 깊이 몰입하기 위해 평소에도 스마일 스티커를 이곳저곳에 붙여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렇게 캐릭터 일체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현우가, 차강우의 슬픔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와 관련 ‘연애는 귀찮지만..’ 제작진은 “내일(13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차강우에게 여러 변화가 찾아온다. 지현우는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로 이 같은 차강우의 심리 변화, 감정 변화를 그려냈다. 특히 오열 장면에서는 현장 스태프까지 모두 숨 죽였을 정도로, 지현우가 깊이 있게 몰입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지현우는 왜 홀로 오열한 것일까.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겼을까. 지현우의 오열 연기는 얼마나 우리의 마음을 두드릴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최종회는 내일(13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10월 12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MBC에서 9회가 재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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