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한다.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더 CJ컵에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성현(22)을 비롯한 한국 선수 11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올해 더 CJ컵에는 11일 기준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3명과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KPGA 선수권 우승자 등 한국 선수 5명이 나갈 수 있다.
8월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성현은 이미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인천에서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태훈(35)이 우승했으나 더 CJ컵 출전을 고사했다.
따라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4명이 더 CJ컵에 나가게 됐다. 출전권을 반납한 김태훈과 함께 4위 이창우(27)가 더 CJ컵에 나가지 않기로 하면서 1위 김한별(24)과 3위 이재경(21), 5위 이태희(36), 6위 함정우(26)가 출전할 전망이다.
올해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김주형(18)과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3명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5)도 출전하게 됐다.
임성재(22)와 안병훈(29)은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에 들어 출전 자격을 따냈다.
더 CJ컵은 2017년부터 3년간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개최 장소를 미국으로 옮겼다.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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