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박지현 완전히 밀어내나?

입력 2020-10-11 17:17
수정 2020-10-11 17:19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가 굳은 결심을 한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스토리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그 가운데, 늘 자신의 감정을 비우는 게 익숙했던 박준영(김민재 분)의 변화가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준영은 채송아(박은빈 분)로 자신의 빈 마음을 채워갔고,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생각하고 욕심 내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박준영을 억누르는 현실은 그를 힘들고 아프게 했다. 늘 빚더미를 안기는 아버지와, 자신을 후원해 준, 도움을 갚아야 하는 재단 이사장 나문숙(예수정 분)과 이정경(박지현 분)의 존재가 바로 그것. 박준영은 자신이 아닌 그들을 위해 피아노를 쳤고, 그것이 그를 지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10월 12일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3회에서는 억눌렸던 박준영이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고, 과거를 떠나보내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박준영이 이정경과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박준영과 이정경은 마주 앉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누구 하나 먼저 입을 떼지 못하는 고요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 속에서 박준영은 굳은 결심을 한 듯한 표정으로 이정경을 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박준영은 이정경에게 “다시는 보지 말자” 선언하게 된다고. 앞서 박준영은 이정경을 향한 연민, 미안함 등 복잡한 감정을 품은 채 이정경이 부탁한 피아노 반주를 도왔었다. 이 피아노 반주는 박준영과 이정경의 아슬아슬한 끈이 됐던 바. 이를 끊어내려는 박준영의 결심은 과연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 이 결심을 하기까지 박준영에게 어떤 일이 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늘 마음이 가는 대로 하지 못했던 박준영이 억눌렀던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자신을 위해, 또 채송아를 위해 굳은 결심을 하게 된 박준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그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낼 김민재의 열연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3회는 10월 12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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