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개발의 핵심인 경기 고양 향동지구에 랜드마크 오피스타운을 선보입니다. 내부 구획을 나눈 섹션오피스는 1인 창업기업과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입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길주 대신도시개발 대표(사진)는 이달 향동지구에 공급하는 업무시설 DMC스타비즈 향동지구역에 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개발 상품”이라고 11일 밝혔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문 대표는 1990년대 후반부터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계룡건설 요진건설산업 등 중견 건설업체의 일을 맡아왔다. 그동안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와 근린상업시설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경기 안성시에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주택조합(786가구)과 공공지원 민간 임대(705가구) 사업도 벌이고 있다.
섹션오피스 단지가 들어서는 향동지구는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와 삼송신도시, 덕은지구, 상암DMC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문 대표가 공급하는 업무시설은 지하철 고양선 향동지구역(예정) 사거리 인근에 건립된다. 3-2블록(연면적 2만2232㎡), 4-1·2블록(4만9022㎡), 6-1블록(2만8138㎡)의 전체 연면적이 프라임급 오피스빌딩과 맞먹는 9만9392㎡에 달한다.
모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다. 섹션오피스 950실과 저층 상업시설 238실로 구성된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는다. 문 대표는 “방송·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상암DMC 일대 콘텐츠 관련 업체가 입주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상암 생활권으로 상업시설에 대한 배후 수요도 두텁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가 섹션오피스를 공급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커뮤니티 시설이다. 단지 4층에 공용 회의실은 물론 비즈니스라운지, 캡슐호텔,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해 종사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옥상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을 꾸민다.
천장고를 2.7m로 높게 해 개방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을 차별화할 방침”이라며 “대출과 청약 규제가 없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끌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향동지구 중심상업지역 2개 블록에서 섹션오피스 442실과 상업시설 102실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