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됐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으며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시상에서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 연결돼 있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문화와 이야기를 공유하며 연대한다"며 "저희는 매 순간 연결과 연대의 위대한 힘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박용만 회장),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공동 수상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