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신림동 '포도몰' 사들인다

입력 2020-10-07 17:22
수정 2020-10-08 02:56
코람코자산신탁이 연내 거래 완료를 목표로 서울 신림동의 대형 쇼핑몰인 포도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설립을 신청하는 등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4000억원대 규모 코람코 블라인드 펀드 3호의 자금이 투입되는 첫 번째 사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과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 사이의 신림동 포도몰 인수 거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인수가액은 20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국토부에 ‘코람코 가치투자 부동산 제3의1호 자(子)리츠’ 영업등록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리츠 영업등록 신청서에서 밝힌 전체 사업 규모는 2512억원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