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2030년까지 5400억원 투입 그린뉴딜사업 추진

입력 2020-10-07 14:09
수정 2020-10-07 14:11

7일 대전 대덕구청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덕 그린뉴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오는 2030년까지 5406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 40개 사업을 골자로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에너지 스마트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그린뉴딜 모범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구가 추진할 5대 분야는 △에너지 바른 전환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 실현 △도심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녹색도시 생태계 조성 △똑똑한 자원순한 기반 탈탄소 사회 조기진입 등이다.

구는 에너지 바른 전환 사업을 위해 4348억원을 투입,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혁신도시 조성과 대덕구청사 에너지 제로건축물 조성, 혁신도시 내 그린모빌리티 상용화 등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 실현을 위해서는 더불어 좋은 에너지자립 마을 조성 등 8개 사업에 248억원을 투자한다.

591억원을 투입하는 도심 온실가스 저감 사업은 도심 속 힐링공간 도시숲길 조성, 기후탄력 생활권 도시녹지 확충사업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친환경 녹색도시 생태계 조성사업도 벌인다.

대청댐 생태휴식공간 조성과 도시농업 운영 및 온실가스 저감 대책 등 8개 사업에 196억원 들여 주민힐링을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 똑똑한 자원순환으로 탈탄소사회 조기 진입을 위해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 추진 등 8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는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했다.

2030년까지 5대 분야 사업을 진행하면 온실가스 감축(지난해 말 2614 → 1647tco2eq), 도심권 녹지비율 15% 확대, 친환경차량 보급률 30% 확대, 신재생(친환경)에너지 보급률 30% 이상 등의 성과로, 2050년 탈탄소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민선7기 후반기를 주민행복과 기후위기, 지역경제 활성화, 가구변화 등의 분야에 구정의 최우선 가치를 담을 것”이라며 “그린뉴딜을 포함한 주민체감형 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역량과 지혜를 집결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