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 '더샵 부평', 오는 9일 견본주택 개관

입력 2020-10-06 11:26
수정 2020-10-06 14:25
인천도시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은 인천 ‘더샵 부평’이 오는 9일 견본주택을 열고 임대 분양에 나선다.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인 5678가구에 달한다.

부평구 십정동 216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28개 동, 총 5678가구로 건립된다. 이 중 토지 등 소유자분 등을 제외한 3578가구가 임대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18~84㎡로 이뤄진다. 전체 가구수 90%가량이 소비자 선호도 높은 59·69㎡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이 단지는 수도권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분양 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일괄 매수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원주민에게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임대료 상승률이 2년 단위로 5%로 제한되는 등 의무임대기간 동안 안정적인 임대조건이 보장된다.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578가구에 대한 임대사업을 담당한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평구는 교육·교통·문화·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단지와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십정초·하정초·백운초·상정초·상정중·상정고 등이 있다.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동암역도 가깝다. 급행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로 갈 수 있다.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주안국가산업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인천일반산업단지 등을 갈 수 있는 직주근접단지로 분류된다. 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가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십정체육공원·열우물경기장·부평아트센터 등도 가깝다.

단지 내 다양한 시설도 제공된다. 단지 곳곳에 캠핑가든·산수원·물놀이장·커뮤니티광장·텃밭 등은 물론, 마을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반영한 테마공원을 다수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평구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규모 덕에 지역 랜드마크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사업현장 인근 열우물경기장(부평구 열우물로 164)에 마련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견본주택 안전 관람을 위해 입장 전에 비접촉 체온 측정·손소독·방명록 작성 등을 거쳐야 한다. 내부에는 에어샤워·발판소독기·열화상카메라가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