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일상'…손흥민, 토트넘·맨유 통틀어 최고 평점 '9.7'

입력 2020-10-05 02:52
수정 2021-01-03 00:02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깜짝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최고 평점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9.7을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과 맨유를 통틀어 최고 평점.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 9.5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양 팀이 1-1로 맞선 전반 7분 균형을 깨뜨리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도망가는 추가골을 도왔고 전반 37분에는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사실상 승리를 토트넘 쪽으로 가져왔다. 이날 손흥민의 첫 골을 기습 프리킥으로 센스 있게 도운 케인은 후반 페널티킥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등 활약을 인정 받아 손흥민과 함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슈켄디야전에서 1골 2도움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EPL 사우샘프턴전에선 4골을 터뜨리면서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만점인 10점을 받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