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관광지 사람 모이는 건 괜찮고 광화문 집회는 차량산성?"

입력 2020-10-04 10:39
수정 2020-10-04 10:45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코로나가 야당에게만 찾아가고 여당에게는 피해가느냐"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4일 SNS에 "국민들에게 성묘도 자제하라고 해놓고 이낙연 대표는 봉하마을 참배를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서울역 승객대기중인 택시 행렬은 그대로인데 반정부 차량시위는 9대이하만 된다고 하고, 추캉스로 관광지에 사람들 모이는 건 괜찮고 코로나 이유로 광화문 집회는 차량산성 쌓아서 봉쇄한다"며 "코로나가 야당과 반정부 시위대에게만 찾아가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게는 피해가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의 극치, 코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일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추 장관이 지원장교 번호를 보내기 전에 이미 보좌관이 통화한적 있기 때문에 지시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서일병이 형님이라 부르며 의지했던 보좌관이면, 동생 휴가로 통화한 적 있는 지원장교 번호를 모를까봐 추장관이 또 번호를 찍어 보내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서일병과 보좌관이 형동생처럼 친했는데 왜 서일병이 그 바쁜 당대표 엄마에게 보좌관 부탁해달라고 하고 당대표가 전화번호 보낸 뒤에야 보좌관이 서일병과 통화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김 교수는 "당대표 추미애의 지시 없이는 보좌관이 서일병 일에 개입하지 않고, 엄마의 허락없이는 서일병도 보좌관에게 민원부탁을 못하는 사이였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