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추석 특집으로 태국 소티다와 방글라데시 잇디, 우크라이나 레오를 다시 만난다.
29일 오후에 방송되는 KBS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이전에 화제가 됐던 주인공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첫 번째 주인공은 태국에서 온 소티다이다. 스위스계 제약 회사에 근무할 정도로 잘나가던 커리어우먼이었던 소티다. 지금은 한국인 남편인 김철수 씨를 만나 태국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임신 8개월 차 예비맘이다. 행복만 가득할 줄만 알았던 그녀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월등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소티다에게 시어머니 오정임 씨와의 대화는 늘 어렵기만 하다. 겉으로는 진짜 모녀 사이처럼 사이좋게 지내지만 소통 문제로 갈등만 쌓이고 있다고 한다. 과연 이들은 갈등을 딛고 사이좋은 고부 관계가 될 수 있을까?
두 번째 주인공은 방글라데시에서 온 잇디다. 잇디는 방글라데시에서 한국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아들 하늘이가 4살이 되던 해, 남편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들과 단둘만 남겨지게 되자, 잇디는 한국을 떠나려 했지만 시아버지인 최영진 씨가 그녀를 딸처럼 알뜰살뜰하게 챙기면서, 한국에 계속 남게 됐다. 게다가 지금의 남편, 메헤디와의 재혼까지 시아버지가 발 벗고 나서 추진했다고. 덕분에 두 사람은 이제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는 아버지와 딸 사이가 됐다.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세 번째 주인공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레오다. 레오는 공연을 위해 찾았던 한국에 푹 빠져, 벌써 12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그동안 잘생긴 아들 다니엘도 얻고 귀화까지 하며 완전한 한국인으로 거듭났지만 최근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싱글파파 신세가 됐다. 가장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꿈보단 현실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레오는 꿈을 포기하는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꿈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레오의 그토록 이루고 싶은 꿈은 과연 무엇일까?
가슴 따뜻한 찰스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KBS1 ‘이웃집 찰스’ 추석 특집 방송은 9월 29일 오후 7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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