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 복구비가 6063억원으로 정해졌다.
29일 행정안전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심의를 거쳐 이 같은 규모의 피해 복구비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두 태풍의 종료일로부터 복구계획 수립·확정까지 걸린 기간은 23일로, 평소의 복구계획 수립 소요 기간(58일)에 비해 크게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방파제·어항 시설 파손 등에서 221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유시설 피해액은 234억원, 공공시설 피해액은 1980억원이다.
시·도별 북구비용은 경북 2037억원, 강원 1864억원, 경남 495억원, 전남 414억원, 충남 357억원 등이다. 재원별로는 국비 3630억원, 지방비 1558억원, 자체복구비 87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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