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필로시스 코로나19 키트 아프리카 판권 취득

입력 2020-09-29 09:19
수정 2020-09-29 09:21
마이더스AI는 필로시스와 검체채취키트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이더스AI는 아프리카 전역과 브라질에서 필로시스의 검체채취키트 및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점 판매한다.

필로시스는 항원진단키트 ‘지메이트 코비드-19’와 검체채취키트(Universal Transport Medium)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지메이트 코비드-19는 20분 내 신속 진단이 가능하고 내장 배터리를 이용해 휴대할 수 있다. 검체채취키트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현재 아프리카는 보건체계가 잘 갖춰지지 않아 세계 각국 정부나 공익재단의 지원 위주로 진단키트를 공급받고 있다. 13억 인구의 1%밖에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방역의 기초인 진단키트 보급이 필수적인 상황이란 설명이다.

브라질은 지난 21일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449만명이다. 일주일간 신규 발생건수가 전 주 대비 12.5% 증가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에는 빠른 시일 내 수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브라질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인 만큼 판매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