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명문 덕수고서 3명 확진…사랑제일교회 환자 1명 사망

입력 2020-09-26 16:40
수정 2020-09-26 16:42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야구 명문 덕수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26일 서울시와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초구 거주 덕수고 야구부 2학년 학생이 확진된 이후 25일엔 송파구 거주 3학년, 성북구 거주 2학년 야구부 학생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수고 야구부 첫 확진자는 이달 22일경, 다른 두 명은 23일경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덕수고 학생과 교직원 225명에게 검사를 실시해 야구부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23명은 음성이었다.

방역당국은 또 이 학교 2~3학년 학생과 교직원 수백명을 검사 중이다.

서울시는 25일 신규 파악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26일 0시 기준 누적 총 5178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동대문구 성경 모임(관련 확진자 누적 16명)과 프로그래머 지인 모임(누적 5명)에서 각각 2명 신규 발생했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2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누적 21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17명) △강남구 신도벤처타워(누적 16명)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누적 7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누적 6명)에서도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 해외접촉에 따른 감염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도 각각 1명 추가됐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가 이달 23일 숨진 사실도 파악돼 서울의 사망자 누계는 총 53명으로 늘었다. 중구 거주자인 이 사망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로 이달 20일에 확진됐다. 단 사랑제일교회 교인인지, 파생 감염 사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