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H-온드림’ 사업을 펼쳐 지난 9년간 사회적 기업 238개를 육성하고, 1923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H-온드림 데모데이’(사진)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H-온드림은’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2012년부터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운영해온 사업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자금과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점자 학습기를 개발한 ‘오파테크’, 버려지는 농수산물을 재활용해 반려동물용 식품을 만드는 ‘밸리스’, 비건 화장품을 만드는 ‘브로컬리컴퍼니’ 등 5개의 사회적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사업을 아시아로 확장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 간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새로운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이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H-온드림’이 아시아의 대표 창업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