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조감도)에 99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및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앞에 있는 대한전선 부지는 공장이 이전하고 나대지로 방치된 곳이다. 금천구는 지난해 12월 금천구청 남쪽에 인접한 해당 부지와 관련,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세부개발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
주거용지와 산업용지로 구분해 주거용지에는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990가구가 건립된다. 산업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18층, 8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금천구청~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에 따라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 3606㎡ 면적의 광장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금천구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