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가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135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시리즈A에 이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엘리스는 기업과 대학교,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카이스트 인공지능(AI) 연구실 박사과정 출신들이 공동 창업했다. 처음에는 카이스트 학내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했지만 점차 고객사를 늘렸다.
단순히 코딩 교육만 제공하는 게 아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코딩 실습 플랫폼, AI에 기반한 학습 이탈률 예측 솔루션, 부정행위 검사 알고리즘 등으로 교육 이수율을 80% 이상 끌어올렸다.
엘리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존 B2B(기업간 거래) 기업 교육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코딩 교육 서비스 '엘리스 아카데미'를 강화한다. 또 코딩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플랫폼 내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통합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는 "코딩 학습뿐만 아니라 비대면 수업 진행에 필요한 학습관리 시스템까지 모두 가능한 올인원 교육 솔루션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