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할시의 열정, 우리에게도 영감"…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추천사

입력 2020-09-23 15:42
수정 2020-09-23 15:46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 가수 할시의 타임지 '영향력있는 100인' 선정을 축하하며 추천사를 직접 전했다.

할시는 타임지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포함됐다. 함께 공개된 추천사에서 방탄소년단은 "할시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인상을 남기는 사람"이라며 "자신 안에서 만들어진 마법을 발산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할시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처링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5월 진행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을 때 추천사를 쓴 것도 할시였다.

올해 1월 발매된 할시의 새 앨범 '매닉'(Manic)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슈가의 인터루드'(SUGA's Interlude)'가 수록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협업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이 익숙한 할시는 올해 5월 내한 공연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다.

방탄소년단은 "할시의 최근 프로젝트인 '매닉'에 우리 멤버 중 한 명인 슈가가 참여하게 된 건 영광"이라고 하는가 하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 그와 협업하기로 한 결정은 우리가 해야하는 가장 쉬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할시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일 뿐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드는 예술에 모든 것을 진심으로 바치는 헌신적인 파트너"라며 "그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소중한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할시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보여줄 지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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