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3분기 행복주택 3015가구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양삼송A24(조감도) 등 수도권 3곳 2351가구와 부산기장A2, 광주월산 등 지방권 5곳 664가구 등 전국 8개 지구 3015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고에서는 2018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른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 포함됐다.
고양삼송A24지구(947가구)는 이번에 최초로 공급되는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주근접을 돕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다양한 가족형태를 고려해 원룸형(21㎡)과 투룸형(36㎡, 46㎡)으로 공급된다. 게스트하우스와 비즈니스홀, 다목적홀, 힐링센터 등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인 영동용산지구(200가구)는 영동산업단지, 용산농공단지, 법화농공단지 등 인근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이다. 시흥장현A8지구와 부산기장A2지구의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에서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흥장현A8지구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에서 800m 거리로 서울권으로 출퇴근이 쉽다. 향후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구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다.
부산기장A2지구는 부산권 최초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으로, 기장역에서 1.2㎞ 거리에 있다. 부산외곽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고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모집부터 신혼부부의 인정범위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로까지 확대된 만큼 신청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9일부터 28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다. 내년 1월 중 당첨자를 발표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