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일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를 제대로 규명하고, 이에 대해서 적절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나 차장은 "비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유통과정 및 12가지 품질조사를 추진하려 한다"며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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