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넘는 이태리 로션 바르는 댕냥이…없어서 못판다

입력 2020-09-23 10:52
수정 2020-09-23 10:54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고가 화장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선보인 반려동물용 화장품 '프리미엄 펫 컬렉션'의 올해 1~8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급증했다.

올해 1년간 판매분으로 준비한 펫케어 제품 수량이 8월 중순에 모두 동나면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추가로 150% 가량 늘린 물량을 수입해 매장에 투입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했다.

프리미엄 펫 컬렉션이 주요 제품은 가격이 2만5000~5만7000원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드라이 샴푸의 경우 250mL용량이 4만5000원, 해충 접근 방지용 로션은 50mL 용량이 5만7000원이다. 2만5000원짜리 데오도란트(150mL)의 경우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미향, 강아지가 좋아하는 화이트 머스크향을 고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관계자는 “국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선물용 제품 구매가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하남 스타필드 몰리스펫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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