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는 역사·문화·관광 인프라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리적 특수성을 활용해 팔당상수원 및 그린벨트 등에 적용되고 있는 중첩 규제를 개선하고 ‘살기 좋은 광주’를 구현하겠습니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사진)은 지역 내 천연 인프라인 역사·문화·환경 콘텐츠를 연결하는 ‘길 조성 프로젝트’와 미래성장동력사업 추진 등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길 조성 프로젝트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정부의 재정투자 방향인 미래성장동력사업, 한국판 뉴딜사업 등 핵심투자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당허브섬과 페어로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 시장은 “광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연환경을 자산화해 대규모 개발사업은 아니지만 적재적소의 친환경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살기 좋은 광주’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경제활력 제고 사업들은 문화, 관광, 환경, 콘텐츠사업으로 대부분 미래성장 동력사업 등 65건에 달한다. 모두 신규 사업이다.
신 시장은 내년도 추진을 계획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면 광주시가 재정이 탄탄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 규제·그린벨트 규제 등 중첩 규제로 지역발전에 제약이 따르지만 그렇다고 지역을 방치하는 것은 올바른 행정이 아니다. 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경제활성화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둘레길과 탐방로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다.
아울러 시는 곤지암 및 경안동 일대에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지난해 7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서~경기광주~복선 전철 개발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방침이다. 신 시장은 “팔당 허브섬과 페어로드를 ‘광주의 야심작’으로 조성해 잘 보전된 천혜의 환경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탐방 관광지로 만들어 미래의 자산으로 남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