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S등급(우수)을 받았다. 2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정부의 전국 FEZ 추진 실적에 대한 성과평가 심의 결과 인천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인천경제청은 전략평가와 성과평가 2개 부문에서 모두 S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스타트업파크 조성(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미국 스탠퍼드대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 유치 등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 등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외국교육기관이 국내 기업과 협업할 기반을 마련해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 성과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IFEZ의 중점 유치 업종인 바이오는 기존 바이오 산업축과 연계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재배치 및 연구시설용지 확대로 더 활기를 띠게 됐다. 기존 4, 5, 7공구 공급면적(92만㎡)을 포함해 200만㎡로 확대 조성 추진되는 등 바이오클러스터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2030년까지 700여 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2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IFEZ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첨단 미래산업의 혁신생태계 구축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