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을 멈췄던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이 23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소하리 공장 2공장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내일부터 1공장과 2공장을 재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16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을 중단한 지 7일(영업일 기준 5일) 만이다.
기아차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1공장을 이날 가동 재개했다. 2공장은 일부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이 길지 않아 생산 차질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6000여명이 근무하는 소하리 공장은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1공장에서는 스팅어, K9, 카니발 등이 생산되며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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