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이 마지막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엔딩을 이끌 전망이다.
23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측이 설렘이 한가득 느껴지는 도현수(이준기 분)와 차지원(문채원 분)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이 활짝 미소짓고 있어 비극적인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결혼을 앞둔 부부라면 누구나 거치는 필수 관문인 웨딩 사진을 촬영 중인 도현수, 차지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검정 턱시도와 순백의 드레스를 갖춰 입은 채 마주 본 도현수, 차지원에게서는 서로를 향한 애정과 행복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도 미소짓게 만든다.
또한 스스럼없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네는 도현수와 이를 받아드는 차지원, 이들 사이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피어오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생사를 넘나들 위기가 찾아올지 모르는 과거의 풋풋한 두 사람이기에 더욱 가슴 찡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앞서 방송에서는 도현수가 '연주시 연쇄 살인사건'의 공범 백희성(김지훈 분)과 최후의 대결을 펼쳤던 상황. 백희성의 농간에 아내가 죽었다고 믿은 도현수는 제 눈앞에 차지원을 보고도 믿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차지원의 간절한 부름에 이성을 되찾은 도현수가 그녀에게 향하려던 찰나 백희성이 겨눈 총구에 의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터.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벌어진 우발적인 사고에 차지원과 도현수는 물론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심장도 바닥 끝까지 떨어졌다. 이렇듯 그녀에 대한 사랑을 뒤늦게 자각한 도현수와 그런 그를 14년 간 한결같이 바라봐온 차지원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또 두 사람은 자신들을 괴롭혀온 모든 것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마지막 회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사랑마저 연기하며 백희성으로 살아왔던 남자 도현수와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의 결말은 오는 23일 밤 10시 50분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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