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요갱’ 시리즈로 뮤직드라마 콘셉트를 새롭게 선보인 천일야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두 번째 시리즈 ‘장녹수’ 편을 오늘(21일) 공개한다.
지난해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끼를 발산하며 대세 스타로 발돋움한 김나희가 주인공 장녹수 역으로 전격 출연한다. 또한 ‘위대한 식史’ 코너에서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구한말 냉면집 주인으로, 김대희는 고종 황제로 변신해 냉면에 얽힌 비사를 풀어낸다.
3회에 걸쳐 방영될 ‘붉은 꽃, 장녹수’ 시리즈에서는 연산군의 폭정을 부추긴 악녀로 대중에게 알려진 장녹수의 일생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첫 회에서는 천민 출신으로 여러 상전을 거치며 자식까지 뒀지만 비극의 굴레에서 헤어날 수 없었던 장녹수의 한 맺힌 사연과 연산군과의 운명적 만남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주인공 장녹수 역을 맡은 김나희는 입체적인 연기와 애절한 노래로 장녹수의 기구한 삶과 내면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위대한 식史’에서는 조선 후기 냉면가게 주인으로 변신한 김민경이 냉면 마니아 고종 황제(김대희 분)에게 필사적으로 냉면 한 그릇을 배달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구한말 일제의 감시와 압박 속에서 냉면 한 그릇으로 고뇌와 시름을 달랬던 고종의 인간적 면모와 그를 돕기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던 냉면집 주인의 숨은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번 편에서는 고종이 즐겼던 특별한 냉면 레시피와 함께 구한말 인기 배달 음식이었던 냉면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채로운 재미거리로 가득한 ‘천일야사’는 오늘 저녁 8시 40분,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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