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산림을 활용한 재난심리 회복지원과 사회적 활력 재충전을 위해 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숲길 224㎞ 구간에 70억원을 투입, 숲길 계단 보수와 노면 정비, 안내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내포신도시 주변 용봉산과 수암산을 잇는 숲길을 여유와 사색을 느낄 수 있는 내포사색길로 조성했다. 이곳은 이동 약자층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산 능선 아래에 만들었다. 홍성군 일대 2㎞ 구간은 무장애 길로, 예산군 4.5㎞ 구간은 지형을 활용한 완만한 등산로로 꾸몄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숲은 신체적 면역력 증가와 심리안정, 우울증 및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며 “산행 시 거리두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안내해 이용 시 불편이 없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