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이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 협력을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북한과 이란의 협력에 중요 부품 이전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연말까지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핵물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북한과 이란의 협력이 언제 처음 시작됐고 중단됐는지, 언제 재개됐는지는 언급하길 거부했으며 구체적인 협력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북한과 이란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 우방으로 이전부터 탄도 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행정명령을 통해 이란의 핵과 미사일, 재래식 무기 프로그램에 연루된 20명 이상의 개인과 단체를 제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