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 김복주 회원, '꽃제비 → 돈꾼' 비법 공개

입력 2020-09-20 15:04
수정 2020-09-20 15:06

오늘(20일) 밤 9시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을 뒤흔든 꾼들의 세계!'를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들을수록 감탄을 자아내는 회원들의 이야기에 모란봉클럽 회장 박미선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북한의 돈꾼' 김복주 회원과 'VVIP 해설꾼' 심하윤 회원이 오랜만에 <모란봉클럽>을 찾았다. 전 재산을 날리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꽃제비'로 생활하며 죽을 고비를 넘겼던 김복주 회원. 살아남은 게 기적인 그녀가 '인생역전'으로 월수입 1,500만 원(남한 돈 기준)까지 버는 '돈꾼'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모란봉클럽>에서 공개한다.

김복주 회원은 "(북한에서) 상상을 초월한 럭셔리 사우나는 물론, 마사지 숍을 다니며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고 어깨에 힘을 줬다. 그녀를 북한 최고의 '돈꾼'으로 만들어준 사업은 바로 '불고깃집'이다. 흔하디흔한 불고깃집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이 무엇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북한 최초 경제특구인 라선에서 안내 통역원으로 활동한 심하윤 회원은 관광 안내는 기본, 외국인 통역을 맡으며 북한에서 승승장구했다고 한다. 그녀의 주 고객은 '외국인 큰손 VVIP'였는데, 이들이 찾는 북한의 관광 특별 관광 코스가 바로 도박 관광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하는 북한의 숨은 관광 코스가 또 있다고. 우리가 몰랐던 북한의 은밀한 모습을 공개한다.

한편, 신입회원 이예주는 "나는 북한의 7대째 역술가!"라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점 보는 것 자체가 북한에서는 '5대 범죄'에 속하지만 고위 간부들은 비밀리에 이예주 회원에게 사주로 보러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비밀 유지를 위해 복채로 1,000만 원(남한 돈 기준)을 주기도 했다고. 위험을 무릅쓰고 사주를 보는 북한의 권력자들 이야기를 이예주 회원을 통해 알아본다.

덧붙여 이예주 회원은 박미선에게 "49살까지는 돈을 벌어도 내 돈이 아니다"라고 말해 박미선을 당황하게 했지만 "50살부터는 돈을 5배로 벌어 승승장구할 팔자!"라고 덧붙여 끝내(?) 박미선을 환호하게 했다.

'북한을 뒤흔든 꾼들의 세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는 오늘(20일) 밤 9시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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