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고종, 대한제국 선포 후 180도 달라졌다?

입력 2020-09-19 12:39
수정 2020-09-19 12:41

‘선을 넘는 녀석들’ 우리가 몰랐던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모습이 공개된다.

9월 20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56회는 조선의 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1대 황제 ‘고종’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역사 이야기를 펼친다. 우리에게 무능하고 유약한 왕으로 알려졌지만, 잘 몰랐던 고종의 모습들을 역사의 현장에서 배워가는 시간이 될 예정.

이날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문가영은 대한제국 선포 후 180도 달라진 고종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버지, 아내의 그늘에 눌려 살던 고종은 대한제국 황제로 올라서며 본인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했다고. ‘선녀들’을 놀라게 한, 고종의 가려졌던 정치 재능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황권 강화를 위해 펼쳤던 고종의 억 소리 나는 럭셔리 생활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고 한다. 고종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 석조전 건축에는 약 2,500억원의 돈이 사용됐다고 한다. 또 고종은 황실 품위유지비라는 명목 하에 자신의 생일 파티에도 약 85억원의 금액을 들이는 등 럭셔리 라이프를 즐겼다고.

모든 백성들이 힘겹게 살았던 그 당시. 고종은 이 엄청난 금액의 돈을 어떻게 쓸 수 있던 것일까. 그동안 가려졌던 고종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알아갈 배움 여행에 기대가 더해진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9월 20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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