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Choo하다" 정부 비판?…SNS 글에 '시끌'

입력 2020-09-17 10:52
수정 2020-09-17 10:54

가수 JK김동욱이 현 정부에 대한 비판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서자 SNS 계정을 삭제했다.

JK김동욱은 그간 자신의 트위터에 꾸준히 정치와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왔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그가 현 정부를 비판한 글들이 화제가 됐다.

JK김동욱은 올해 3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해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면서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그것이 정말 알고 싶다"고 했다.

또 "다 각자 자기의 전문 분야가 있는 법인데 왜 우리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은 무시하고 본인들이 마치 전문가인 척 나서서 저런 사태를 만드는지 모르겠다. 정말 한심 답답하구나. 정신 좀 차리자"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당신이 누군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말씀 가려서 하자"고 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날로,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펼쳐졌던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Choo'가 추미애 장관을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JK김동욱의 이 같은 SNS 글들이 주목을 받으며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는 대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연예인이기에 편향적 발언에는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했다고 지적하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소신발언을 한 것이라며 그를 옹호하고 있다.

현재 JK김동욱은 트위터를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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