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조보아가 예상치 못했던 반전미를 발산한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악의 꽃’ 후속으로 오는 10월 7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조보아가 맡은 남지아는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로 21년 전 부모님 모두가 사라졌던 의문의 교통사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집념의 소유자다. 이와 관련 조보아가 남지아로 변신하기 위한 과정들을 직접 들어봤다.
평소에도 스릴러나 판타지 장르를 많이 좋아했다는 조보아는 처음 대본을 보고 “소설책을 읽듯이 빠른 시간에 다 읽었다”라는 말과 함께 “남지아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능동적이고 직선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남지아 역을 표현하기 위해 “좀 더 모든 행동과 말투에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강인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한 조보아는 “평소에도 좀 겁이 없는 성격이라 지아처럼 담력이 좋은 편인 것 같다”라는 점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특히 조보아는 털털한 스타일의 남지아를 설명하며 “괴담 프로그램 PD인 남지아를 연기하기 위한 저의 롤모델은 작가님이었다”라는 뜻밖의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시사 프로그램을 수년간 작업했던 ‘구미호뎐’ 한우리 작가를 롤모델로 삼은 조보아는 “작가님을 여러 번 뵙고 표정과 말투, 행동을 많이 눈에 담으려고 했다”라고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인 노력에 대해 전했다.
‘구미호뎐’을 준비하면서 조보아는 처음으로 액션 스쿨에 다녔다고 밝혔던 터. 더불어 조보아는 “액션 연기는 또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하고 즐겁게 입문했다”라며 액션 연기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 새로운 ‘파워 멋쁨’ 캐릭터 남지아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환상적인 비주얼 합’으로 불리는 상대 배우 이동욱에 대해서는 “이동욱 선배님은 비주얼이 워낙 출중하고 비현실적인 외모의 대표 배우다.
이연이라는 판타지 캐릭터에 딱 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이동욱 선배님의 비주얼에 현혹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워낙 배우들 간의 사이도 화목하고 다들 열정이 엄청나서 현장에서 그 어떤 배우들끼리 붙어도 최고의 케미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라는 말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덧붙였다.
“한 씬 한 씬 촬영 때마다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작업하고 있다”라며 꿀잼 대본과 배우들, 스태프들 간의 폭발적인 케미, 즐겁고 신나는 에너지로 인한 활기 충전을 기대 포인트로 뽑은 조보아는 “저희 드라마를 통해 잠시 잊고 있던 활기를 조금은 찾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제작진 측은 “조보아는 연기에 대한 집념과 의지가 아름다운 배우”라는 말과 함께 “조보아는 ‘구미호뎐’을 통해 야무지게 당차면서도 아련함을 넘나드는 면모로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을 보여줄 전망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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